미국 3대지수(S&P500, Nasdaq, DOW)를 추종하는 국내상장 ETF를 사려고 찾아본 사람들은 아마 아래와 같은 광고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.
그런데, 증권사들은 총보수가 0.00xx%로 낮다고 광고하지만, 실제 우리가 부담하는 총비용은 그것보다 훨씬 높다.
결론부터, 2025.07.31일 기준으로 인기있는 국내상장 S&P500 추종 ETF들의 총 보수는 아래와 같다.
ETF 이름
증권사
총 보수 (각 증권사 홈페이지)
총 비용 (금융투자협회 펀드별 보수비용비교)
TIGER 미국S&P500 (360750)
미래에셋증권
0.0068%
0.1214% (최저비용)
KODEX 미국S&P500 (379800)
삼성증권
0.0062%
0.1621%
ACE 미국S&P500 (360200)
한국투자증권
0.0047% (최저비용)
0.1738%
증권사들은 총 보수를 가지고 낮은 수수료율을 홍보하지만, 실제로 우리가 내야 하는 총 비용은 훨씬 더 많다. 하지만 증권사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니다. 자기들이 ETF를 운용하는 비용은 저게 맞지만, 우리는 돈을 더 내야 하는 것이다.
그럼 총 비용을 어떻게 찾아볼 수 있을까? KODEX 미국S&P500 을 예로 들어보자.
KODEX 미국S&P500 의 진짜 펀드명을 검색한다. 구글에 검색을 하면 증권사의 공식 ETF 사이트를 금방 찾을 수 있다. KODEX 미국S&P500
여기서, 조금만 밑으로 내려가면 투자설명서가 있다. KODEX 미국S&P500의 진짜 펀드명은 삼성KODEX미국S&P5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[주식] 이다.
금융투자협회 "펀드별 보수비용비교" 에서 펀드를 검색한다. 이 창을 보면, 수수료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고, 엑셀도 다운받을 수 있다.
여기서 좀 더 아래를 보면, 총 비용은 TER(A+B)+판매수수료율(C)+매매/중개수수료율(D) 이다. 하지만, 총 보수는 A 이기 때문에, B, C, D 만큼의 비용이 추가로 계산되어야 하는 것이다.
다운받은 엑셀에서 펀드명을 검색한다. 엑셀에서 펀드명을 찾으면 된다.
총 비용은 원래 엑셀에 없으며, 내가 (A+B)+C+D를 엑셀로 계산하였다.
이 방법을 통해, 동일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들의 총 비용을 비교해서, 조금이라도 더 적은 비용으로 ETF를 구매할 수 있다.